| |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은경 교수가 지난 22일 ‘제47회 눌원문화상 시상식’에서 인문과학 부문 학술상을 받았다.
눌원문화상은 1959년 지역사회의 문화향상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조국의 각 분야에서 국력시장을 위하여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재를 발굴, 그 공로를 치하‧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지역 1호 불교 미술 전공자인 박 교수는 일본‧미국 등 해외에 산재해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를 직접 찾아 저서『조선전기 불화연구』를 통해 그 성과를 담아냈다. 이 책은 조선 전반기에 그려진 불화에 관한 연구 논문들을 집대성한 최초의 논저이며, 수년에 걸친 방대한 연구 성과와 탁월한 연구 내용으로 불교 미술 연구 분야에 학술적으로 크게 기여했다.
또한, 박 교수는 지난 2005년 일본 교토지역의 한 사찰로부터 ‘석가영산회도’를 돌려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국가차원이 아닌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성과로 당시 언론과 학계, 불교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석가영산회도’는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희귀한 불화로 지난 2007년 보물 제152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에는 박은경 교수 외에 부산대 이동언 교수(자연과학 학술상), 부산시 이갑준(행정상) 문화체육관광국장, 부산지방경찰청 정보과 정보5계 박병창 팀장(치안상)이 눌원문화상을 받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