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에서 방문 연구 중인 조효빈(가운데, 미 피츠버그대) 학생이 전수민(오른쪽 두 번째)·박상원(맨 왼쪽) 동아대 정보수학과 교수, 김향숙(왼쪽 두 번째) 영남수학회장, 아카리모(맨 오른쪽) 정보수학과 석사과정생과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정보수학과 제공>
여름방학 동안 정보수학과 ‘계산수학 및 의료영상 연구실(CMMI)’ 방문 연구 중 ‘특이값 분해’ 개념 활용해 MRI 와 X-ray 영상 특징에 따른 최적 압축률 제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정보수학과 방문 연구생 조효빈(University of Pittsburgh, 피츠버그대학교) 학생이 ‘2023년 영남수학회 정기총회 및 연구발표회’에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피츠버그대 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효빈(23) 학생은 미국 대학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다 동아대 정보수학과 ‘계산수학 및 의료영상 연구실’(전수민 교수)에서 방문 연구 중이다.
동아대 정보수학과 ‘계산수학 및 의료영상 연구실(CMMI, Computational mathematics and medical imaging)’은 전통적인 수학모델링부터 최신 인공지능 기술까지 다양한 계산수학적 기법과 이를 활용한 의료영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효빈 학생이 이번에 수상한 포스터 제목은 ‘Medical image compression based on singular value decomposition(특이값 분해(SVD: Singular Value Decomposition)를 활용한 의료영상 압축)’으로 지난 2개월간 동아대에서 연구했던 내용을 담은 것이다.
‘특이값 분해(singular value decomposition)’는 선형대수에서 배우는 개념 중 하나로 이번 연구는 특이값을 이용해 영상의 압축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활용했다.
조 학생은 MRI 와 X-ray 영상을 압축하고 어느 정도의 압축률이 가장 최적(optimal)인지를 관찰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 발표를 통해 각 영상 특징에 따른 최적 압축률을 제시해 호평 받았다.
그는 “여름방학 4개월간 의미 있는 활동으로 리서치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아대 전수민 교수님의 랩 홈페이지를 보고 흥미를 느껴 직접 연락하고 한국으로 왔다”며 “교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연구를 이끌어주신 덕분에 이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타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제게 방문 연구원으로 연구실 한 자리를 내주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동아대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