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제련소 주민의 카드뮴 노출에 의한 혈액 DNA methylation 분석’ 주제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학과 권정연(예방의학 전공) 박사과정생이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최우수발표논문상을 받았다고 31일 받았다.
권 박사과정생은 최근 여수에서 열린 ‘(사)한국환경보건학회 2023년 봄 정기학술대회’에서 ‘폐금속광산, 제련소 주민의 카드뮴 노출에 의한 혈액 DNA methylation 분석’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수상했다.
권 박사과정생은 환경성 취약지역인 폐금속광산과 제련소 인근 거주민을 대상으로 체내 바이오모니터링 검사와 이에 따른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 대상지역 거주민들의 카드뮴 노출이 국내 40대 이상 일반인구집단 평균 대비 높은 것을 확인했다.
카드뮴은 체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신장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드뮴 노출수준에 따른 혈중액 DNA methylation(메틸화) 영역을 확인, 혈액과 소변 중 카드뮴 수치가 저농도임에도 공통적으로 메틸화 된 두 영역(2번 염색체의 PPP4R3B, 14번 염색체의 HEATR4/ACOT1)을 밝혔다.
‘PPP4R3B’는 지질 대사 과정과 DNA 손상 반응에 관여하고, ‘HEATR4/ACOT1’은 산화환원 효소 활성과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을 기능을 조절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권 박사과정생은 앞으로 카드뮴 노출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노출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권 박사과정생은 “연구결과 발표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고 큰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지도해주신 이승호 교수님과 홍영습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배우며 연구하고 노력해 더 나은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