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24일 저녁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 ‘2019 BNK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챔버페스티벌-부산지역 대학 앙상블’에서 동아대 음악학과가 현악 앙상블 연주를 펼치고 있다. (2) 챔버페스티벌-부산지역 대학 앙상블’에 참여한 동아대 음악학과 단체사진. <사진 = 음악학과 제공>
지난 24일 부산문화회관… ‘여인의 향기’· ‘아메리카’ 등 다채로운 현악 앙상블 선사
동아대학교 음악학과가 ‘챔버페스티벌-부산지역 대학 앙상블’에 참여, 이명진 학과장의 지도 아래 학생들의 현악 연주로 여름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챔버 페스티벌’은 부산 최초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개관(2017)을 기념해 열린 음악축제로,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노부스 콰트렛’,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현악 4중주단’ 등 정상급 실내악 단체들이 참여했다.
지난 24일 저녁 열린 연주회에는 동아대를 비롯 부산대와 인제대·경성대·동의대 등 5개 대학 앙상블 팀이 풍부한 레퍼토리가 담긴 음악을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서 동아대는 영화 ‘여인의 향기(1992)’에서 주인공 알 파치노가 리듬에 맞춰 탱고를 췄던 곡으로 유명한 ‘C. 가르델’의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를 연주,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선율로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또 ‘A.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아메리카’(No. 12 in F Major Op.96 “American” for String Orchestra) 등을 연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경쾌한 리듬으로 실내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