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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학군단 근무 김민수 씨, ‘헌혈 100회’ 달성으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받아 |
2019-05-08 오전 10:5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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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청년 헌혈왕, “도움 받으려면 나부터 앞장서야” | | |  |
헌혈 100회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장’을 받은 동아대 학군단 획득관 김민수 씨.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 | | | | |  | | | | | | | 동아대 학군단 근무 김민수 씨, ‘헌혈 100회’ 달성으로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받아
| | | | | | | | “남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선 나부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헌혈을 해왔습니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학군단에 근무하는 김민수(32) 씨가 최근 헌혈 횟수 1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에서 주는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으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동아대 학군단에서 ‘획득관’이란 직책을 맡아 학생들에게 학군사관후보생(ROTC) 제도 홍보와 모집‧선발 업무, 후보생들의 생활 및 장교 임관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대학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김 씨는 고2 때인 지난 2005년 6월부터 헌혈을 시작, 1년에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18회까지 꾸준히 해왔다.
지난달 11일 학군사관 후보생 60여 명과 함께 동아대 승학캠퍼스 앞 ‘헌혈의 집 하단센터’를 찾아 100번 째 헌혈을 했다는 김 씨는 지금까지 전혈‧혈소판‧혈장 등 약 4만ml의 피를 뽑았다. 이는 1.5리터 페트 27병에 가까운 양이다.
‘헌혈을 왜 하냐’는 물음에 김 씨는 “여러 헌혈의 집을 찾아다니며 기념품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함께 사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언제든 다치거나 몹쓸 병에 걸려 혈액이 필요한 날이 올 수 있는데, 남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선 나부터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헌혈을 해왔던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응급상황으로 헌혈증을 구한다는 지인들의 연락에 손에 잡히는 대로 헌혈증을 편지봉투에 넣어 등기로 보낸 것도 수차례다.
김 씨가 추천하는 헌혈의 장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지만 자신에게 정작 도움이 된다’는 것.
“헌혈 전 혈압체크 등 간단한 건강검진을 하고, 헌혈 후엔 혈액검사 결과도 나오니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죠. 14년 동안 체감한 헌혈 부작용은 전혀 없고, ‘좋은 피’를 만들기 위해 다어어트를 하거나 과음도 피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어요.”
“솔직히 100회까지는 명예장 타이틀 욕심이 나서 헌혈을 해온 걸 부인할 수는 없다”고 털어놓은 김 씨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 앞으로는 횟수나 타이틀에 구애받지 않고 헌혈을 계속 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김 씨는 또 “아프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본인이든 주변에든 혹시 아픈 분이 있어 헌혈증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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