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전공 출신 강사가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진로독서 및 인문소양 심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교육대학원 제공>
부산 지역 15개 고등학교에서 ‘인문학으로 여는 삶의 진로’ 강좌 진행 “청소년들이 인문학적 독서와 사유를 통해 미래 진로를 창의적으로 꿈꾸길”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부산 지역 고교에 인문독서와 진로독서를 통합한 독서교육 모델을 개발·적용하며 부산 교육청의 주요사업인 ‘독서·진로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동아대 인문학연구소(소장 김영선)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전공(책임교수 이국환)은 부산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찾아가는 진로독서 및 인문소양 심화강좌’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부산 지역 15개 고등학교에서 인문·진로 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 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진로설계 독서 및 인문학 체험 기회를 확대, ‘학교 속 진로설계를 위한 독서교육·인문소양교육’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올해 초 이 강좌를 기획·운영할 전문기관을 공모한 바 있다.
동아대는 부산지역 15개 고등학교에 교육대학원 독서교육전공 출신 강사를 파견해 ‘책으로 만나는 인문학, 인문학으로 여는 삶의 진로’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학·역사·철학·사회·예술 등 각 영역 독서를 바탕으로 △인생의 가치 이해와 진로 △세계의 통섭적 이해와 진로 △자기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진로 △자기 정체성과 사회적 가치의 이해와 진로 △심미적 감성 이해와 진로 △진로 선택을 통한 직업 탐색과 미래 설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동아대는 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독서와 글쓰기 등 인문역량을 강화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독려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적 협상 능력 향상, 자기에 대한 이해와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사업을 주관한 동아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전공 이재형 교수는 “이번 전문기관 선정 및 운영을 계기로 동아대가 고등학생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인문학적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창의적으로 꿈꿀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교육대학원 독서교육전공은 지난 2014년 부·울·경지역 최초로 설립돼 해마다 우수한 독서교육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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