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동아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3차 콜로키움’에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스테판 제닌(Stephane Genin) 박사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 = 생명자원과학대학 제공>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스테판 제닌 박사, ‘식물 풋마름병’ 발생과 원인 분석 결과 등 소개
동아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정영수)은 최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스테판 제닌(Stephane Genin) 박사를 초청, ‘제3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세균 랄스토니아 솔라나세럼에 의한 식물 풋마름병 발병의 생물학적 기작(Some biological Mechanisms of Bacterial Wilt of Plants Caused by Ralstonia solanacearum)’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식물 풋마름병 동향과 변종 병원균 출현, 원인 분석 결과 등을 소개했다.
스테판 제닌 박사는 병원세균 ‘랄스토니아 솔라나세럼(Ralstonia solanacearum)’과 ‘가지과 저항성 식물’ 간의 유전자 대 유전자 가설에 따른 상호작용 유전자 기능 분석 결과, 실험 진화를 통해 새로운 기주(숙주)로 감염되는 변종 병원균에 대한 유전체 수준에서의 변화와 진화경로 추적 결과 등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기주(숙주)의 범위가 매우 넓은 풋마름병원균의 진화를 이해해 병원균을 조기에 방제하고, 진화를 무력화시킬 전략을 도출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이라며 “생태적 관점에서 미생물과 식물의 상호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