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각 단과대학 차원에서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바람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경영대학에 이어 의과대학에서도 동문 및 교수들의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덕준 의예과 생리학교실 교수가 지난 23일 의과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서 교수는 지난 9월 말 김승수 의과대 총동문회장에 이은 의과대학 릴레이 발전기금의 두 번째 주자다.
내년 8월 퇴임을 앞둔 서 교수는 동아대 의과대학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함께한 ‘의과대학의 산증인’이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0년 2월 초까지 제16대 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황규홍 대외협력처장과 정동근 의과대학 학장, 안원석 의과대학 부학장 등이 참석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서 교수는 “의과대학 업그레이드와 위상 강화를 위해 발전기금이 쓰이길 바란다”며 “교수와 동문 등이 합심해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좋은 의사를 만들기 위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학장은 “다른 단과대학도 그렇겠지만 특히 최신 교육자료와 실습도구를 확보해야 하는 의과대학은 발전기금이 필수인 상황에서 이러한 기부가 더없이 감사하고 반갑다”며 “릴레이 기부로 심기일전해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