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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인문학 플랫폼’ 16일 연속 개최 |
2018-10-17 오전 1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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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인문학 플랫폼’ 16일 연속 개최 | | | | | | | |  | | | | | | | 이병로‧노용석 교수, ‘장보고 해상무역’와 ‘라틴아메리카’ 관련 주제 강연
| | | | | | | |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2018학년도 하반기 전국 대학 간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인 ‘인문학 플랫폼, 교류의 장(場)을 열다’ 특강을 지난 16일 연속 개최했다.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서 이병로 계명대 교수가 ‘장보고의 해상무역과 동아시아’를, 노용석 부경대 교수가 ‘라틴아메리카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장보고의 해상세력은 주로 당나라 남부지역과 산둥반도에 자리 잡은 재당신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무역활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보고가 재당신라인들을 위해 지금의 룽청(榮成)시에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을 세웠는데 현재 이를 기념하는 장보고기념관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해상왕’으로 잘 알려진 장보고는 신라 사람으로 20대 때 당나라로 건너가 서주(徐州) 지역에서 무령군(武 寧軍) 소장(小將)으로 지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귀국해 지금의 완도 지역에 청해진(淸海鎭)을 설치, 해상무역을 시작하면서 막대한 부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신라 무역상들을 괴롭히는 해적들을 소탕해 당나라 거주 신라민들 사이에서 명망이 높았다.
장보고는 841년에 염장(閻長)에 의해 암살됐는데 당과 신라를 잇던 해상세력의 우두머리가 사라지자 신라의 해상 무역은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장보고 사후 당나라는 상인 이외의 신라인들을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계명대 인문역량강화사업 단장과 인문국제대학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지난 2016년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 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같은 날 열린 특강에서 노 교수는 “과거 라틴아메리카에는 독재와 군사쿠데타, 내부 갈등, 암살‧실종의 바람이 불었지만 현재 극심한 빈곤을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통치 체제를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과테말라법인류학재단(FAFG)의 활동을 언급했는데, 이 단체는 비영리재단으로 과테말라에서 30년간 진행된 내전 중 발생한 살인 등 인권 침해를 조사해 인권에 대한 정의와 존중 등을 강화하고 있다.
영남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노 교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유해 발굴 사업을 총괄했으며 저서로는 『라틴아메리카의 과거청산과 민주주의』, 『폭력과 소통』, 『트랜스내셔널 노동이주와 한국』 등이 있다.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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