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회 부산 대학 연합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 = 음악학과 제공>
지난 1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 ‘새 시대를 위한 서곡’ 등 수준 높은 곡 연주
동아대학교 음악학과(학과장 최지은)는 부산대‧동의대와 공동으로 ‘제3회 부산 대학 연합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난 17일 저녁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형찬(동아대)‧이상용(부산대)‧송기태(동의대) 지휘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에는 △얀 데 한(Jan de Hann)-새 시대를 위한 서곡(Overture to a new age)과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네 대의 호른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ur for horns Op.86)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i shostakovich)-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2) △야기사와 사토시(Satoshi Yagisawa)-퍼커션 솔로와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solo percussion and wind orchestra) 등 수준 높은 곡들이 연주됐다.
또 △오토 슈바르츠(Otto M. Schwarz)-보나파르트(Bonaparte) △케네스 램플(Kenneth Lampl)-정복( Conquest) △알프레드 리드(Alfred Reed)-엘 카미노 레일(El camino real), △스티븐 레니네케(Steven Renineke)-신의 운명(Fate of the god) △야기사와 사토시(Satoshi Yagisawa)-케이브 타운 카파도키아(Cavetown Cappadocia) 등 곡도 연주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 음악학과 소속 최규인‧김민성‧최혜진‧김진희 학생이 호른 협주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18 경성대 음악교육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다.
현재 동아대 등에 출강,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는 김형찬 지휘자는 서울대 관현악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최고 점수로 석사학위로 받았으며 미국 피바디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 Basson 부문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김 지휘자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동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도 뛰어난 지휘 실력을 뽐냈다.
최 학과장은 “이번 음악회를 위해 많은 음악학과 구성원들이 노력했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음악회를 방문해 놀랐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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