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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출신 주축 카바디 대표팀, 아시안게임 ‘은메달’ 쾌거 |
2018-08-27 오후 2:5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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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출신 주축 카바디 대표팀, 아시안게임 ‘은메달’ 쾌거 | | | .jpg)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남자 카바디 대표팀과 조재호 총감독(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조재호 감독 제공>
| | | | | |  | | | | | | | 강팀 인도와 파키스탄 격파하며 파란 일으켜, 결승에서 이란에 석패
조재호 감독, “선수들 모두 행복, 모교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
| | | | | | | | 동아대학교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 된 카바디 남자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기적을 만들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카바디 불모지 한국이 이룬 또다른 쾌거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다.
카바디 남자 대표팀엔 주장 이장군(교육대학원 석사 재학)을 비롯 엄태덕·김성렬·김경태 선수 등이 교육대학원 출신이며 태권도학과 4학년 옥용주 선수도 소속돼 있다.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전 동아대 교수)의 동생이기도 한 조재호 감독과 설동상 코치도 동아대 출신으로 대표팀은 그야말로 ‘동아맨’으로 이뤄진 팀이다.
현재 전용 훈련장은 물론 실업팀도 없는 한국 카바디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운영요원을 했던 동아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카바디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생겼고, 동아대 출신이자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유도 남자 무제한급 동메달리스트인 조재기 당시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아 2004년 카바디 동아리가 생겼다.
이후 육상과 농구, 유도,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하던 동아대 학생들이 알음알음 모여 명맥을 이었고, 대한카바디협회 사무실도 동아대 승학캠퍼스 바로 근처에 자리를 잡으며 동아대 유도장이 대표팀 훈련장소로 사용돼 왔다.
열악하고 무관심한 환경에서도 남자 대표팀은 이미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계 1위이자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 대표팀에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패배를 안기는 파란을 일으켜 기대를 모았다. 기세를 몰아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역시 카바디 강국인 파키스탄까지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란에 석패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재호 대표팀 총감독은 “비인기 종목인 카바디 경기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를 다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모든 선수가 행복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전용훈련장이 협소해 훈련에 정말 어려움이 많았는데, 동아대 측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유도장을 쓸 수 있게 배려해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남녀 동반 메달을 노리고 출전한 카바디 여자 대표팀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음에도 불구, 득실차에서 밀려 아쉽게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카바디
인도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스포츠로 공 없이 하는 피구와 술래잡기, 격투기 요소 등을 섞은 종목. 7명씩 이뤄진 두 팀이 코트에서 공수를 주고받으며, 공격권을 가진 팀의 ‘레이더’가 상대 코트에 들어가 수비수를 터치하고 돌아와 아웃시키거나 수비수들이 레이더를 제압하면 점수를 딴다.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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