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3시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열린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 ‘6인 6색 전문가 초청 특강’의 모습. <사진 제공 = 인문역량강화사업단>
박치완 한국외대 교수 ‘지식의 역사와 그 지형도 - 세계화와 지식’ 주제 강연
동아대학교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6인 6색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지난 27일 오후 3시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강의실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치완 한국외대 교수는 ‘지식의 역사와 그 지형도 - 세계화와 지식’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문화코드(culture code)란 한 국가 내에서 문화적 관습에 의해 ‘안정화’와 ‘자연화’돼 있는 것을 특화시켜 지칭하는 개념”이라며 “문화코드의 분석과 추출은 한 국가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직업관, 금전관, 사회적 성격, 행동양식, 소비형태 등을 어떻게 해석해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말을 인용, “글로벌화에 의해 인류 개인의 가치가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를 따르는 세계화란 강대국의 지배이데올로기일 뿐이며 21세기에는 경제·문화·기술·지식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외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 프랑스 브로곤뉴대학교 철학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현재 인문콘텐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공간의 시학과 무욕의 상상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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