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오후 동아대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운동으로 키운 힘, 사람과 사회 위한 좋은 일에 써야”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초청 특강을 지난 12일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동아대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조 이사장은 39년간 동아대에 재직하며 하형주(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현 동아대 예술체육대학장 등 후학을 양성했고,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대한민국 체육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처하는 우리 체육인의 길’이라는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조 이사장은 “오랜만에 모교 제자들 앞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뗀 뒤 “운동으로 키운 힘을 사람과 사회를 위한 좋은 일에 써야 한다. 남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 이사장은 “체육은 ‘신체를 통한 교육’, 스포츠는 ‘문화’, 운동은 ‘과학과 예술’”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개념 정리가 안 되면 정통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전개시킬 수 있는 능력과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지난 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인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경륜·경정 등 경주사업으로 조성한 기금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육성 등 대한민국 체육의 전 분야에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