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한국 주재 영사 등 국제 전문인 양성 ‘눈길’ 2018-03-23 오전 1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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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한국 주재 영사 등 국제 전문인 양성 '눈길'



(1) 더니지침보 빔바더르지 주부산몽골총영사.
(2) 더니지침보 빔바더르지 주부산몽골총영사(가운데)가 주부산몽골영사관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주부산몽골영사관>

 
 
   
 

몽골 및 일본 영사 등, 국제전문대학원에서 학위과정 밟아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원장 이길원)이 국제 전문인을 양성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 한국 주재 몽골과 일본 영사 등이 학위 과정을 위해 동아대 국전원을 잇따라 선택,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아대 국전원은 더니지침보 빔바더르지(Byambadorj Donijchimbuu) 주부산몽골총영사가 이달 초 국제전문대학원에 입학,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주부산몽골총영사로 임명돼 부산에 오게 된 빔바더르지 영사는 국제학에 관심이 많다. 울란바토르 출신인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교에서 동북아시아 지역학 연구 전공 학위를 받았다. 또 2004년 몽골 외교부 입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 주재 몽골대사관 근무 등 경력을 쌓았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교를 다니면서 국제학에 눈을 떴다”며 “세계‧지역 이슈와 무역, 경제는 흥미로운 분야”라고 말했다.

   빔바더르지 영사와 동아대의 인연은 2009년 동아대와 NEAEF(동북아시아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한 ‘Young Leader`s Program(영 리더스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그는 이 프로그램 참가자로 부산에 처음 방문, 많은 젊은이와 토론을 하고 지역 개발에 대해 배웠다. 그는“이 경험으로 동아대에 입학하게 됐다”며 “동아대에 특별하고 따뜻한 감정을 항상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공부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을 때 동아대 교수들과 가족들의 추천으로 국제전문대학원에 입학,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는 “평소 일정이 빡빡하긴 하지만 ‘바쁠수록 이루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은 영어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는 그는 국제전문대학원에서 수강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교수와 직원의 영어회화 실력이 뛰어나 소통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대학 측과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영어 프로그램은 완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주부산몽골영사관은 지난 2016년 1월 부산 해운대구에 개소했으며 부산, 울산, 대구 등 한국 남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인 9,000여 명의 공증업무와 여권 발급, 혼인‧출생 신고 등을 관리하고 있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주부산몽골총영사로서 재한몽골인들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부산과 몽골, 더 나아가 한국과 몽골 간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몽골인의 수는 4만 6,000명을 넘어섰고 한 해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인은 8만 여 명에 달한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이 사실이 몽골이란 나라와 국민들이 한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완벽하게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달 말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몽골 방문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그는 “올 한 해 부산시와 몽골이 여행과 중소기업, 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빔바더르지 영사는 모교인 동아대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줘서 기쁘다”며 “특히 대학 측이 ‘지식 확장’이라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응원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현명한 사람들은 ‘인생의 가장 좋은 때가 학생 시기’라고 말한다”며 “학교에 다닐 때 좋은 경험을 하고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길 바란다”라고 재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빔바더르지 영사 외에 주제주일본국총영사를 역임한 스즈키 미쓰오 일본 와세다대학 연구원도 지난 2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에서 글로벌한국학 국제석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은 1999년 국제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글로벌통상금융 △글로벌다문화 △글로벌한국학 전공 석사 및 박사과정을 개설해 연구와 실무를 겸비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BK21플러스 국제통상분쟁조정전문가 양성사업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매월 장학금 및 국내외 학술대회 참여를 지원, 법무부 지정 다문화 사회전문가 2급 자격인증 수료증 취득을 도와주고 있다. 		 
   
   
 

· 취재 = 대외협력처 홍보팀 안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