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동아대 대학원 기업정책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박한흠 게임물관리위원회 책임이 한국행정학회 ‘차세대행정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박 책임이 같은 날 경희대에서 열린 ‘2018년 제1회 차세대행정학자 세미나’에서 ‘게임 등급분류 자율규제 정책변동에 관한 연구: 다중흐름모형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 우수한 연구 성과로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행정학자 세미나는 우수한 신진 학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성과를 확산, 보급하기 위해 한국행정학회(회장 강제상 경희대 교수)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박 책임은 논문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의 게임 등급분류 자율규제 정책의 변동과정을 고찰, 향후 게임 등급분류 자율규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박 책임에 따르면 2006년 국가 주도의 독자적인 게임 등급분류제도가 도입된 이후 4차례 법 개정을 통해 자율규제 정책이 도입되고 확대됐는데, 이 제도는 표현의 자유와 청소년 보호의 균형점에 해당한다. 박 책임은 “게임 등급분류 자율규제 전반에 대해 정책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3년 부산에서 출범한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 사업기획팀에 재직 중인 박 책임은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2015년 동아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박 책임은 “게임에 관한 정책 실무를 담당하며 이론적으로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동아대학교 기업정책학과가 신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사 학위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박 책임은 또 “주경야독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결과 박사학위도 받고 논문상도 수상한 것 같다”며 “이동규 지도교수님과 기업정책학과 교수님들, 논문 심사 중 아낌없이 조언 및 지도해 주신 심사위원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