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산파이낸셜뉴스 템페이퍼(Term-Paper) 현상 공모전’에서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 대학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한 김기대(26) 씨. <사진 = 김기대씨 제공>
-해외 사례 활용 중구 수미르 공원 개발 방안 제시 –김세진씨, 해사법원 유치로 인한 부산경제 재도약 논문으로 ‘입선’
우리 대학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한 김기대(26) 씨가 ‘제5회 부산파이낸셜뉴스 템페이퍼(Term-Paper) 현상 공모전’에서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부산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가 후원한 이번 템페이퍼 현상 공모전의 슬로건은 ‘부산경제 재도약의 과제’였다. 3차의 심사를 거쳐 총 9편의 당선작이 선정됐는데, 김 씨는 부산대 대학원생인 김재영씨와 함께 ‘남포동 상권과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상권을 통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수미르 공원 개발 방안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제출해 당선됐다.
김 씨의 논문은 남포동 상권과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의 상권을 통합하는 방안으로 부산시 중구 수미르 공원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이 논문에서 지금의 수미르 공원을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의 불일치 △유인 가능한 상징적 조형물 부재 △공원 내 체계적인 콘텐츠의 부재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씨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의 본사 건물을 벤치 마킹한 컨테이너 건축물을 세우는 방안 △북항 재개발 지역과 부산항대교가 보이는 루프탑 활용 △인디밴드 공연장 설치 등을 제 시, 남포동 주말 유동인구를 수미르 공원으로의 유입을 강조했다.
김 씨는 “부산시가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북항재개발과 관련해 정량적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한 도심재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수상의 요인”이라며 “부산 시민이 일상 속의 관심과 아이디어를 표출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사례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 씨외에도 우리 대학 국제전문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세진 씨도 ‘해사법원 유치로 인한 국제 해사 분쟁 해결 허브 성장가능성에 따른 부산경제 재도약 연구’라는 논문으로 입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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