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학술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리뷰(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7월호에 리뷰 논문을 게재한 정정한 생명공학과 교수와 정영수 분자유전공학과 교수, 이진우 생명공학과 교수(왼쪽부터). <사진 = 연구팀 제공>
미세조류 활용한 고품질 저비용 바이오디젤 생산법 제시
우리 대학 정정한 생명공학과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저명 국제학술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리뷰(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7월호에 리뷰 논문 ‘고품질 미세조류 바이오디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바이오공학기술 개발(Molecular challenges in microalgae towards cost-effective production of quality biodiesel)’을 게재했다. 교신저자인 정 교수를 포함해 정영수 분자유전공학과 교수, 이진우 생명공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지속가능한 재생 에너지 리뷰’ 학술지는 논문 인용빈도인 JCR 기준으로 에너지·연료와 친환경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두 가지 분야에 속한다. 에너지·연료 분야는 90개 학술지 중 5위에, 친환경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31개의 학술지 중 2위 순위로 이는 상위 10%에 해당된다.
정 교수팀은 이번 논문에서 현재까지 시도된 적 없는 분자바이오공학 기술을 활용해 미세조류로부터 고품질의 저비용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식량부족 및 생물자원 훼손 등의 환경적 문제로 생산이 어려운 바이오디젤을 대신해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미세조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많은 선진 국가에서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생산을 시도하고 있지만 고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바이오디젤 합성공정은 생체에서 합성된 저장지방산인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를 주원료로 사용해 산촉매반응 원리에 의한 에스테르교환반응을 거쳐 진행된다. 정 교수팀은 물속에서 생장하는 미세조류의 광합성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탄산 탈수효소를 표적 대상으로 선발해 △미세조류 생체 고생산 △미세조류 생체 내 합성된 저장지방산 및 자유지방산 외부 분비 △합성된 바이오디젤 세포 외부 분비 △고품질 바이오 디젤 위한 체내 지방산 비율 조정 등 미세조류 바이오디젤의 합성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분자바이오공학 기술을 소개했다.
정 교수는 “약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디젤 관련 학술 분야의 자료와 산업체 현황, 각 국가에서 추진되고 있는 바이오디젤 정책 등 다방면으로 자료를 조사‧분석해 이번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위해 함께 애써 준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