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와 상호협약을 맺은 데이빗 예거(왼쪽서 세 번째) 유아츠(UArts) 총장과 릭 론고 (왼쪽서 두 번째) 〃 부총장, 돈 밀러(오른쪽서 세 번째) 〃 교수 등이 14일 오전 11시 30분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한석정(왼쪽서 네 번째)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홍보팀 신부삼>
예술대 중심 교원·학생 교류 … 유아츠 교수진 작품 전시회
동아대가 미국 예술대학(UArts, The University of the Arts)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고 예술대 교원 및 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유아츠(UArts)는 1876년에 설립된 공연예술·미디어 및 디자인 전문대학으로 지난해 가을 개교 140주년을 맞았다.
지난 4월 국제우편으로 협정서를 주고받은 양교는 14일 첫 만남을 갖고 실질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데이빗 예거(David Yager) 유아츠 총장과 릭 론고(Rick Longo) 〃 부총장, 돈 밀러(Don Miller) 〃 교수, 이미경 〃 교수가 동아대 부민캠퍼스를 방문해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교수는 93년 동아대 섬유미술학과(현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유아츠에서 교수(Craft + Material Studies)로 근무하고 있어 두 대학의 인연이 깊다. 현재 섬유미술학과(Craft+Material Studies)의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한 총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유아츠 대학과 교류를 추진하게 되어 반갑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대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영감을 많이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예거 총장은 “타고난 예술 감각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동아대와의 교류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교는 오는 6월말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로 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목공예 예술가이자 가구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돈 밀러 교수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한 달 일정으로 동아대에 머물며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전통 문양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미경, 지니 제피(Jeanne Jaffe), 워렌 실릭(Warren Seelig) 등 유아츠 교수진이 동참해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