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법제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외숙 법제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법제처 제공>
"인권 감수성 유지하며 법령 정비·개선 추진할 것"
우리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김외숙 겸임교수가 제32대 법제처장으로 취임했다. 법제처는 정부 입법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입법 과정에서 위헌적이거나 위법적인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등 각 부처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법제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처장은 “시대 변화를 겪으며 국민들이 법과 제도에 거는 기대와 요구가 더 엄중해짐에 따라 대한민국의 법제를 총괄하고 있는 법제처가 각오를 새롭게 할 때”라며 “인권에 대한 감수성, 부당하고 불합리한 차별에 대한 민감성을 늘 유지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정비·개선 작업을 추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역사의 물결에 당당히 제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처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와 31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2년부터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으며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에 힘써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직을 맡았고 지난 2007년부터 우리 대학 법전원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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