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0일 우리 대학 부민캠퍼스에서 개최된 한국건축역사학회 2017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건축역사학회 제공>
전통 간직한 석당박물관‧피란수도 부산 흔적 등에 학계 관심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 우리 대학 부민캠퍼스에서 (사)한국건축역사학회 2107 춘계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됐다. 1991년 창립한 이 학회는 건축역사학 및 이론연구의 중심으로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는 회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6분과로 나눠 △전통건축 이론 및 계획 △전통건축기술 △문화재의 보존·복원 이론 ·회암사지와 건축 △개항도시, 피란수도 부산 △근·현대건축 이론을 주제로 전국 대학에서 온 학자, 문화재청 학예연구원 및 건축계 전문가들이 40편가량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분과별 논문 발표에 앞서 김형균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각각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역사적 형성과 장소성’,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 기획주제 강연을 펼쳐 우리 대학 부민캠퍼스에서 학술대회가 개최된 의미를 더했다.
‘개항도시, 피란수도 부산’ 분과 발표에서는 우리 대학 김영하 조경학과 교수가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정원의 역사적 가치와 정비방향을 제시했다. 남윤순(건축학과 박사수료), 정은아(건축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각각 ‘일제강점기 부산에 건립된 경상남도 도지사 및 주임관, 참여관 관사의 건축계획에 관한 고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의 역사적 사건과 공간적 관계에 관한 고찰’에 대해 발표했다.
학회 회원이자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 전문위원이기도 한 우리 대학 김기수 건축학과 교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부민캠퍼스와 석당박물관에 대해 학회 회원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꼭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캠퍼스로 추천했다”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중 하나인 우리 대학에 건축역사 학계의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