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 우리말 가꿈이 2기들이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시민공원에서 지역 주민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홍보팀 신부삼>
32명 발대식 … 시민 대상 한글 홍보 서명 운동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올바른 사용을 권장하는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 우리말 가꿈이 3기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 홍보를 위한 서명을 실시한다. SNS 등 각종 온라인상에 우리말과 관련된 정보를 올려 한글 올바르게 사용하기 문화를 정착하자는 내용이다. 29일 오후 2시 30분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 2시간가량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우리말 가꿈이’는 부산 동아대를 포함해 전국 9개 국어문화원에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2005년에 설립된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이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동아대생 60여 명이 시민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해 힘쓴 바 있다.
서명운동이 첫 공식 활동인 우리말 가꿈이 3기 32명은 이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팀원들은 △우리말 지킴이 △우리말 알림이 △지역어 아낌이 △우리말살이 꾸밈이로 나눠 활동한다. 지킴이들은 청소년 비속어를 위주로 방송‧통신 및 공공 언어 개선 활동에 나서며, 알림이들은 다양한 주제로 우리말과 관련된 신문 및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아낌이들은 부산 지역어 보존을 위한 사투리 조사와 홍보물 제작을 맡고, 꾸밈이들은 오는 5월 세종나신 날, 한글날 등을 맞아 문화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
이외에도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찾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순수 우리말로 이뤄진 상호를 선정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작 중 3편을 시상하며 수상자들에게는 7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최종 선정된 가게 3곳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이 부착된다. 접수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로 국어문화원 홈페이지 누리집(http://kor.donga.ac.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or2016@dau.ac.kr)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 접수(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 550번길 37 동아대 인문과학대학 1113호 국어문화원) 또한 가능하다. 결과는 내달 15일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동아대 국어문화원 전화(051-200-71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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