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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故오규원 시인 재조명 학술대회 열어 |
2017-04-07 오후 5: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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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故오규원 시인 재조명 학술대회 열어 | | | .jpg) |
7일 오후 동아대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열린 ‘오규원 시인의 재조명’ 학술대회에서 故오규원 시인의 제자인 동국대 박형준 교수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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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 고찰
| | | | | | | | 동아대가 7일 오후 1시 30분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한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받는 故오규원(1941~2007) 작가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과 석당학술원 지역문화연구소, 인문학연구소가 오규원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시 세계를 들여다보는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오 시인은 1968년 『현대문학』에 실린 ‘몇 개의 현상’으로 등단했고, 1969년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다.
학술대회는 동아대 교수와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오 시인의 문학적 연대기와 시 교육자로서의 삶, 시론, 시 작법 등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은경 동아대 인문과학대학장(CORE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 "동아대에서 문학의 씨앗을 키운 오규원 시인은 학문 후속세대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며 "가슴에 울림이 있고 감동을 주는 오 시인의 작품으로 참석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한 부총장도 축사를 통해 "오규원 시인의 제자, 그의 작품을 연구해 온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여 시인을 재조명하고, 그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교사생활을 하던 오 시인은 말의 효용성이나 추상성, 구속성 등을 배우기 위해 1962년 동아대 법학과에 진학했고, 이때 습득한 법학 지식이 언어에 대한 감각과 사유를 돕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 시인은 등단 이후 대기업 홍보실과 출판사 대표를 거쳐 서울예대에서 20년 간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제자를 길러냈다.
학술대회 기조발표는 오 시인의 제자 시인인 동국대 박형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85년부터 오규원 시인에게 시를 배웠다. 80~90년대에 고인이 길러낸 제자를 대표해 발표를 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귀중한 시 작법을 써낸 예리한 이론가였으며, 자신만의 목소리로 쓰고 살아가는 제자들을 길러낸 훌륭한 스승이었다"고 오 시인을 기억했다. 덧붙여 "오규원은 예술이 중도나 타협, 모범에 있지 않고 극단에 있다는 믿음으로 세계를 갱신한 지독한 언어 탐구자였다. 지병 속에서도 모든 방법을 동원한 싸움을 멈추지 않은 시인이었다"고 되새겼다.
이외에도 김경복 경남대 교수가 ‘오규원 시의 심미적 유토피아 의식 연구’, 최정례 작가가 ‘오규원 시의 변모 과정과 그의 시론’, 김언 명지대 교수가 ‘비동일성의 사유와 동일성의 기법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토론 시간에는 허정 동아대 교수의 사회로 문선영·박대현 동아대 교수, 김참 인제대 교수가 자리해 발표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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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취재: 대외협력처 홍보팀 장소영
· 게시요청자: 대외협력처 홍보팀장 조해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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