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정 동아대 총장, 학생과 소통하는 ‘실패학 토크쇼’ 2017-04-03 오후 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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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정 동아대 총장, 학생과 소통하는‘실패학 토크쇼’

 


한석정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쇼 ‘실패는 자산이다’ 포스터.
<사진 = 홍보팀>

 
 
   
 

대학입시 4수, 실업 등 본인 경험담 솔직
"실패 통한 성숙, 또 다른 행복"

 
   
    최근 대학가에 ‘실패학’ 열풍이 불고 있다. 정형화된 입시 교육을 받은 세대들이 본인 노력과는 비례하지 않는 사회적 성공에 대해 매우 좌절감이 크기 때문이다.

   서울대, 서경대 등 국내 전국 대학이 대학생이 필수로 갖추어야 할 필수 교양으로 실패학을 개설했고, 동아대는 한석정 총장이 직접 자신의 실패담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특별한 ‘토크쇼’를 기획했다. 행사는 4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 1관 8층 리인홀에서 한석정 총장과 함께하는 토크쇼 ‘실패는 자산이다’라는 이름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학생들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김영선 동아대 기초교양대학장이 사회를 맡았다. 한 총장은 대학 입시 4수, 실업, 구직 등 청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의 실패 경험담을 이번 토크쇼에서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그는 △실패를 통해 체득한 가치나 교훈 △실패가 준 교훈이 대학의 수장에 오르기까지 미친 영향 등에 대해 말하며, 몸소 체득한 실패에 대한 값어치를 알린다.

   이번 토크쇼는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대학 소양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거센 비바람에도 꿈쩍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실패’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여기길 바라는 한 총장의 뜻이 담겼다. 그가 정신 단련에 효과적인 태권도를 2017학년도 신입생 기초교양 과목으로 도입한 것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다.

  지난해 8월 권위를 내려놓은 취임식으로, 9월 개강 때는 악수이벤트로, 학교구성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시도해온 한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번 토크쇼를 직접 기획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 필수충족 조건은 아니지만 본인만의 해답을 내놓아야 하는 학업, 결혼, 취업 등 인생 이슈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패를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가 살아가는 데 어떠한 요인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총장은 “‘실패’에 대한 가치를 잘 인지하게 되면 따라오는 부정적인 감정인 아픔, 절망 등을 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이는 장기 인생 마라톤의 밑거름이 된다”며 “실패·고난 속에서 얻은 정신적인 성장이 여러분의 또 다른 행복이 될 수 있다”며 의의를 밝혔다. 		 
   
   
 

· 취재 = 홍보팀 김나영
· 게시요청자 = 홍보팀장 조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