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13층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재)정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 박상갑(오른쪽 두 번째) 동아대 대학원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장소영>
2009년 첫 지급… 올해까지 53명, 1억 800여만 원
(재)정운장학재단이 동아대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 540만 원을 전달했다. 수혜자는 △이승한(건강과학 2학기) △정지영(경영정보학 1〃) △신휘제(체육학 〃) 대학원생으로, 이들은 각각 180만 원씩 받았다. 3일 오후 2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 13층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박상갑 동아대 대학원장, 장학금 수혜자 등 7명이 참석했다.
해외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정순 이사장을 대신해 장학증서를 수여한 박상갑 대학원장은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대선배의 마음이라 생각하고 잘 담아두었다가 사회 지도자가 되는 밑거름으로 삼길 바란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정지영 대학원생은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연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한 대학원생 또한 “장학금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해서 학교를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재)정운장학재단은 2007년 김정순 ㈜한국담수토부 회장이 지역 산업 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3억 500만 원의 기본재산과 500만 원의 보통재산을 출연해 설립했다. 김 회장은 같은 해 동아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2009년 2월 첫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올해까지 수혜를 입은 동아대 대학원생들은 53명, 금액은 1억 800여만 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2015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소외 계층 돕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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