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열린 제1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한정화 학생이 대표로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 홍보팀 신부삼>
“나의 간호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
동아대 의과대학 간호학과는 17일 오후 2시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하고, 예비 간호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간호학과 3학년생들이 임상실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과 사명을 다짐하는 이 의식은 우리 대학에서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이날 김효진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간호학과 교수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학과 학생 88명이 간호메달을 받고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다. 이들은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하지 않을 것 △간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김 의과대학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은 이제 임상실습 현장에서 살아있는 폭넓은 간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라며 “어느 간호현장에 있든지 동아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랑과 희생, 봉사의 실천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택 동아대의료원장을 대신해 격려사를 전한 안희배 기획조정실장은 “메르스 사태 때 환자들을 위해 격리실에서 헌신하던 간호사들의 숭고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며 “의료산업이 발전해도 결국 환자를 간호하는 것은 간호사 여러분의 따뜻한 손과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경숙 간호부장 또한 “어떤 간호사가 될지는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여러분의 몫이다”며 “현장에 나가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 말미에는 의과대학 노래패 동아리 ‘한울림’ 학생들이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를 축가로 제창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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