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송기훈(사진) 의과대학 교수가 국내 피부암 치료법 도입 및 개발의 선구자로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12일 오후 3~9시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회 부산광역시의사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됐으며, 송 교수는 상금 300만 원 전액을 학교 측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송 교수는 동아대병원 피부과 교수로 피부암클리닉을 개설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모즈현미경미세수술법을 이용한 피부암 개량 치료법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광역동 의학기술을 보급해 피부암 환우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 “피부암 환우들의 고충을 지켜보면서 무엇보다 그들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됐다”며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고민한 만큼 한국인에 맞게 개량한 선진 피부암 치료법, 레이저를 활용한 광역동치료법 등으로 환우들을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동아대병원과 대학의 많은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송 교수는 1993년 우리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병원 피부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98년 전문의사가 됐다. 그는 현재 학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학술이사와 대한정맥학회 이사, 대한피부암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