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동아대 부민도서관 7~10층에서 열린 ‘북적북적 밤샘 책읽기’ 행사에서 재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포토존‧자유발언‧새벽토크…책 읽기 즐거움 찾아
동아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캠퍼스 책 읽기 문화 조성을 위한 ‘북적북적 밤샘 책읽기’ 행사를 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부민도서관 7~10층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밤샘 책 읽기 행사는 지금껏 진행해왔던 방식과 달리 팀별로 구성돼 독서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5인 1조 14개 팀으로 나눠 배정된 스터디룸에서 도서관이 배치한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의 ‘대학신입생을 위한 도서 100종’외에도 개별로 원하는 책을 각자 선정해 독서에 몰입했다.
참가자 이동희 (경제학과 4)학생은 “대학생으로서 책을 밤새워 읽어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혼자서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니 더욱더 집중이 되고 좋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는 스마트폰 보다 종이책을 더욱더 자주 들여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간단한 레크레이션, 야간 매점, 자유발언, 포토존, 영화감상, 새벽토크 등 재미를 더하기 위한 이벤트가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독서 분위기를 형성하며 밤새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최병각 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밤새 책 읽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좋았다”며, “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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