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의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 맞춤형 문화상품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한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승학캠퍼스 내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 동아대 산학협력단 제공>
25명 수료…이론과 실무 강의로 구체적 사업 계획 마련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이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여성결혼이민자 취업기초능력 지원사업’의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청년) 맞춤형 문화상품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28명이 참가해 25명이 최종 수료했다.
직무기초능력 평가로 취업준비도를 전문적으로 측정한 참가자들은 7개월 간의 과정으로 자국문화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기획, 판매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참가자들은 ‘마케팅’, ‘홍보’ 등의 이론과 ‘디자인’ 등 문화상품 개발 전문가가 초빙된 실무 강의를 들어 보다 전문적인 직업 훈련을 받았다. 또한 중도 탈락 방지와 교육 취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국제전문대학원생들과의 1대1 멘토링도 참여해 성공적으로 교육을 마쳤다.
일본에서 온 히가아사노는 “자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디자인이 담긴 가방과 지갑을 직접 제작했다”며 “물건을 만드는 과정뿐만 아니라 상품화 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창업’이라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준 동아대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재열 동아대 산학협력단장은 “참가자들이 타국에서 문화차이 등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라는 전문분야에 적극적으로 수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생계를 위한 단순한 취업 프로그램이 아닌 꿈을 찾아가는 멋진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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