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부민캠퍼스 도서관에서 열린 ‘북적북적 밤색 책읽기’에서 동아대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다. <사진 = 동아대 도서관 제공>
포토존‧자유발언‧새벽토크…책 읽기 즐거움 찾기
동아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북적북적 밤샘 책읽기’ 행사를 개최해 캠퍼스 내 책 읽기 문화 조성에 나선다.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부민도서관 7~10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동아대 재학생 91명이 사전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작년 참가자 수보다 2배 늘어난 숫자다. 도서관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추천한 ‘대학신입생을 위한 도서 100종’을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밤샘 책 읽기 행사는 지금껏 진행해왔던 방식과 달리 팀별로 구성돼 독서가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5인 1조 14개 팀으로 나눠 배정된 스터디룸에서 밤샘 책 읽기에 도전한다. 개별로 각자가 원하는 책을 읽되 팀원들과 소감을 나눠 자유로운 독서 토론 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한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간단한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얻은 칩 ‘도전’을 사용해 야간매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토존·영화감상·자유발언·새벽토크 등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넣는다.
최병각 도서관장은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종이책을 읽는 재학생들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며 “함께 모여 밤새 책을 읽는 경험은 추억뿐만 아니라 종이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순서를 마련했으니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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