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개최된 동아대 경영대학 주최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에서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의 강연을 경영대 학생 100여 명이 듣고 있다. <사진 = 동아대 홍보팀 신부삼>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 인문학 가치 강조
동아대 경영대학이 인문학 진흥 및 확대를 위한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을 27일 오후 3∼4시까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영대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대학은 인문역량강화사업단의 지원으로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 ‘인문학 기반 기업분석·인문학적 상상력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인문학 기반 해외기업 탐방’ 등 3단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영학도들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학의 인문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제2회를 맞은 이번 초청 특강에는 한국 르네상스를 연 1세대 영화 프로듀서로 꼽히는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유 대표는 중·고교, 청년 시절, 창업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음으로써 재학생들에게 미개척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한 그는 한국영화산업과 영화 제작 과정, 뮤지컬 산업 등에 대해 말하며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을 알렸다.
유 대표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태어나는 문화콘텐츠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위대한 분야”라며 “개인주의 등 각박한 사회 속에 사람들을 위하는 인문학의 가치를 여러분이 알고 있다면, 경영, 교육 등 어떠한 분야에서도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여러분의 경쟁력이 될 인문학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영대학은 11월 22일에 개최될 마지막 인문학 기반 기업인 특강에 김영식 천호식품 CEO를 초청한다.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출연한 유머러스한 광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인물로 학생들에게 인문학 기반 발상의 전환을 알려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