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3시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열린 ‘제1회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에서 우리 대학 동문인 이채윤 (주)리노공업 대표가 ‘인문학과 경영’을 주제로 28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강의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경영대학 제공>
이채윤(주)리노공업 대표 ‘인문학 기반 경영 중요성’알려
우리 대학 경영대학이 ‘인문학 토크콘서트’로 인문학 진흥 및 확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우리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단(Core)이 지원한 것으로 경영대는 앞으로 인문학과 경영학을 연계한 행사를 3단계로 기획해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을 포함해 ‘인문학 기반 기업분석·인문학적 상상력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인문학 기반 해외기업 탐방’ 등 인문학 역량 강화사업에 나선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사업의 1단계인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이 처음으로 열렸다. 우리 대학 동문인 이채윤 (주)리노공업 대표가 ‘인문학과 경영’을 주제로 280여 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마이크를 잡았다. 학생들은 215명의 좌석이 만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접이식 의자와 통로를 이용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과 삶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척도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생활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하게끔 도와주는 지도”라며 “제가 경영하는 기업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인문학의 사상을 기반으로 수직적 구조가 아닌 수평적 구조의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학생들의 기업에 관한 질문에 “우리 기업은 모두 ‘보통’의 인재를 채용하고, ‘보통’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각 개인이 특별함과 개성을 갖춘 사람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가 보통의 인재들임을 항상 인지하고 있다면 조직 내에서도 진정한 평등이 실천된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전했다.
한편 오는 27일 ‘제2회 인문학 기반 기업인 초청 특강’에서는 한국 르네상스를 연 1세대 영화 프로듀서로 꼽히는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가, 11월 22일 마지막 인문학토크콘서트에서는 본인이 직접 출연한 유머러스한 광고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영식 천호식품 CEO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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