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리 대학 백은경(오른쪽에서 두 번째)학생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본인 제공>
전통 쪽 염색법·무형문화재 염색장 정관채 씨 삶 조명
우리 대학 백은경(경영학 4)학생이 최근 ‘2016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청소년·청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국제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열린 이 대회는 문화재청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 전국 초등(4학년 이상)·중등·고등·대학생 292팀(영어 199팀, 중국어 93팀) 중 27팀이 본선에 올라 영어·중국어 부문으로 나눠 열띤 경합을 펼쳤다. 중국어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다.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 백은경 학생은 부산대 서영진 학생과 한 팀으로 참가해 무형문화재115호인 한국 전통 쪽 염색장 정관채 씨의 삶을 조명했다. 학생은 뉴스기자로 변신, 정 씨의 사전 인터뷰가 마치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처럼 생생한 영어 해설과 진행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의 파트너였던 서영진 학생도 쪽 염색 전통 방법을 쉬우면서도 흥미롭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백은경 학생은 “본 대회 출전을 위해 정 선생님이 계시는 전라도 나주 정관채전수관에 직접 방문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국제적인 인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은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난중일기·동의보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아리랑·강강술래·김장문화·처용무 등에 대해 다양한 소품과 전통의상을 활용한 독창적인 발표로 청중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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