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생들이 한 데 모여 팝송 실력을 겨루는 ‘2016 동아 팝송 콘테스트’가 지난 20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다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재학생, 타 대학교 학생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동아대학교 언어교육이 주최하는 ‘동아 팝송 콘테스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학생들의 영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생들의 화합과 대학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해마다 참가자들이 증가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산 지역의 주요 노래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예선에는 총 39팀이 지원, 총 11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에는 동아대 음악학과의 먹방커플팀(김여주, 고성현)이 Adele의 ‘Rolling in the deep’이란 노래를 선보여 감성 넘치는 무대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아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James Bay의 ‘Let it go’를 부른 동아대 영어영문학과의 충격팀(박소현, 고수빈, 정유정)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들이 우수상과 인기상을 각각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대상을 받은 먹방커플팀은 “동아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수상의 의의가 크다”며 “대학 이름을 떠나 한마음으로 함께 박수를 치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해 준 참석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동아대 언어교육원은 “외국어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언어를 사랑하고 즐기는 마음”이라며 “이번 행사로 참가자들이 언어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