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제1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및 K-POP 콘테스트’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대외협력처 신부삼>
다양한 국적 학생들, 화합과 교류의 장 펼쳐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2016학년도 제1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및 K-POP 콘테스트’가 지난 22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아대 언어교육원이 주최하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및 K-POP 콘테스트’는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생들 간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한국어 강좌를 수강한 외국인 학생 총 268명이 참가,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본선에서 자신의 꿈,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한국어로 능수능란하게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1등인 최우수상은 대만에서 온 정쟈이 학생이 차지했다. 정쟈이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멀리 있던 그 사람’은 나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한국어로 다채롭게 풀어내고자 노력한 원고’”라며 “평소 한국어 학습을 위해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 동아대 교수님과 한국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진 K-POP 콘테스트에는 총 11팀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1등 수상자는 일본에서 온 오니츠카 아야카와, 후루타니 토모요 학생이 결성한 팀으로 이들은 듀엣으로 한국 가요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언어교육원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재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로 화합과 더불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뜻에서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로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