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체육학과 장정윤 교수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31회 장정윤의 현대무용 공연’을 개최한다.
장정윤 교수는 지난해 ‘장정윤무용30년 기념공연’에 이어 또다른 순수무용의 지평을 열기위해 이번 순수현대무용창작공연을 기획했다.
1985년 ‘공간발레의 밤’ 첫 개인무대공연 이후 지속적으로 순수현대무용의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는 장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승무의 감각을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신작 ‘승무 2015’와 머스 커닝햄 원작 ‘Fraction’을 재구성한 ‘파편2’ 등 2편의 현대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무 2015’는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자아완성의 길을 찾아가는 삶을 조명한 현대무용 창작물이다. 내용면에서는 체념·인내하는 여성의 기질을 불교의 경지에 비유해 그려나갔으며, 형식면으로는 승무의 움직임을 현대적 동작기법으로 변형해 구성했다.
‘파편2’는 머스 커닝햄의 원작 ‘Fraction’ 특유의 구성방식을 활용한 작품으로, 신체와 동작을 부분별로 분리시켜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의도적인 이질감, 움직임들의 분절과 파편화, 각기 다른 구조의 중첩과 해체, 움직임들의 분열과 변형은 기존 틀을 벗어나는 접근방법으로 변화의 시도를 선보인다.
한편, 장 교수는 현대무용단 ‘로고’의 예술 감독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부산국제무용제 운영위원 및 해외 프로그래머로 활약하고 있다.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