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대학교 졸업생 이창민(36)박사가 지난해 7월 미국 브라운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동아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부산대학교에서 면역학을 전공, ‘천식에서의 면역세포 기전’과 ‘천식에서 천연물의 효과’를 연구하며 이학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에서 Post-Doc으로 생활했으며, 지난해 7월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사립 명문 브라운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 교수는 올해 1월부터 브라운대에서 'Summer Student Program’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후라마솜(Inflammasome)과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의 연관성’을 주제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학창시절 엄경일 동아대 교수님께서 학생면담 중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교수님께서 항상 어느 한곳에 미쳐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며, 그러한 열정을 준비하는 것이 대학을 다니는 가장 큰 목적임을 상기시켜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대학은 자신의 인생에서 뜻을 세우고 실패를 연습하는 곳이라고 생각 한다”며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지금이니, 사회에 나가기 전에 많이 실패해보고 실패가 더 이상 두렵지 않을 때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을 마음껏 즐기길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한편, 브라운대는 아이비리그의 일원으로 1764년에 설립됐으며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사립대학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