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씨름부 송미현 감독(오른쪽) 이 17일 오후 2시 30분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해 권오창 총장(왼쪽)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외협력처 홍보팀 신부삼>

   송미현 전 동아대학교 씨름부 감독이 17일 오후 2시 30분 동아대 승학캠퍼스 본부 총장실을 방문해 동아대에 발전기금 2천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송미현 전 감독은 “30년 간 학교에 몸담으며 성장할 수 있는 힘과 원동력을 얻었다. 항상 동아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도자로서 체육부에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돼, 모교의 발전과 후배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모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힘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동아대 권오창 총장은 “우리 대학을 위해 오랜 시간 힘써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는 부산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송미현 전 감독은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아대 씨름부 감독생활을 하며 최홍만, 최성환 등 씨름계의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 낸 바 있다. 오랫동안 동아대에 몸담고 감독생활을 해온 만큼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송 전 감독은 후원회를 조직해 동아대 씨름부를 위한 모금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송 전 감독은 지난 2월 동아대 씨름부 감독을 퇴임한 후 부산시 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