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본기 선수가 모교인 동아대학교에 발전기금 5백만 원을 쾌척했다.

신본기 선수는 27일 오전 10시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권오창 총장에게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 선수의 부모님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 했다.

신본기 선수는 “대학 시절 모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도움 덕에 제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항상 동아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선수가 돼,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권오창 총장은 “신본기 선수가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동아인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동아인 모두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신본기 선수는 이날 권 총장에게 자신의 사인볼을 선물했으며, 권 총장은 이에 대한 답으로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신본기 선수는 감천초-경남중-경남고를 거쳐 2012년 동아대 경기지도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자이언츠에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 받았다. 그는 롯데 자이언츠 입단 당시에도 계약금 일부인 1천2백만 원과 제빙기(5백만 원 상당)를 구입해 모교에 기부한 바 있다. <취재 = 대외협력처 홍보팀 구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