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아대 김정길(77) 용역직원이 교내 폐지를 수집‧판매하고 사재를 털어 조성한 기금 1백 만원을 31일 오후 3시 승학캠퍼스 대외협력처장실에서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1987년부터 동아대 경비반장으로 근무해 98년 정년퇴임했으나 타고난 성실함으로 인정 받아 학교 측의 요청으로 같은 해에 용역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학교 측의 배려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으로 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고 2013년부터 매주 동아대의 각 부서를 돌면서 폐지를 수거해 판매했다. 부족한 금액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발전기금을 조성해왔다.
김 씨는 “학교에서 폐지를 모으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기억해주는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기에 학교 측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황규홍 대외협력처장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시는 멋진 분”이라며 “폐지를 수집하는 노고의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부서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