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권오창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아대 대외협력처 신부삼>
“제자들 앞길 밝혀주는 등불 같은 은사 될 것”
부산과학기술상 중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한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전미라 교수가 상금으로 받은 300만 원을 후학 양성을 위해 동아대에 기부했다.
5월 9일 동아대 총장실에서 개최된 전달식에는 권오창 동아대 총장, 권한용 대외협력처장, 이해우 교무처장, 전미라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권오창 총장은 “고령화 시대가 온 만큼 실버에 관련된 연구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며 “전 교수의 식품 연구가 향후 본교 의학과와 협력해 뛰어난 성과를 낳길 바란다. 또한, 학교의 인재 양성을 위해 흔쾌히 발전기금을 내주신 전 교수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전 교수는 “동아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진들의 열정적인 연구 태도가 오늘날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소액이지만 제자들의 학업 정진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오로지 연구에 매진해 제자들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은 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교수는 부산이 고령화가 심각한 도시임을 주목, 식품을 포함한 천연물로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억제할 수 있는 활성물질을 발견해 뇌세포 보호기전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치매예방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힘써왔음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